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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LG폰 빅데이터 기반 '자가진단' 사용후기

 

얼마 전 LG모바일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폰 자가진단 기능을 LG WING에 적용했습니다.

LG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퀵헬프 앱에서 사용가능한 서비스에요.

지금은 WING에 시범 적용되었고, 앞으로 G7, G8, V40, V50, V50s, VELVET, Q92, Q52 모델에 확대 적용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퀵헬프" 어플리케이션에서는

* LG모바일 고객 상담사와 채팅 상담을 할 수 있는 "LG 1:1 톡"

* 오류/버그 증상에 대한 로그기록을 전송하여 직접 담당자에게 수정 요청할 수 있는 "오류/문의 보내기"

등의 다양한 고객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스마트폰의 상태를 진단한다니! 이런 신기능을 써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용 순서는 다음와 같습니다.

  1. 퀵헬프 어플리케이션 실행
  2. 상단 메뉴의 진단하기 진입
  3. 화면 아래 휴대폰 자가 진단 선택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선 아래와 같은 내용의 사용 이력 수집 동의 절차가 필요합니다.

① 휴대기기 상태 : 모델명, S/W Ver, IMEI, 시리얼넘버, IMSI, 전원상태, 배터리상태, CPU/RAM/내부저장소 사용률, H/W 자가진단결과, 평균사용시간

② 네트워크 상태 : 서비스 상태(Call, Data), 신호세기, 기지국 정보, 통화 횟수/시간

③ 애플리케이션 정보 : 설치, 삭제된 앱 List, 앱 버전, 최근 실행 앱, 앱 사용 횟수/통계

④ 휴대전화 연결 상태 : WIFI, 블루투스, GPS, Ear-jack, 충전기, USB, SD Card 연결상태

⑤ 오류 정보 : 멈춤/꺼짐(Lockup), 통화끊김(Call drop), 애플리케이션 오류(Fatal, Exception)

자가진단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휴대폰의 로그기록을 외부 서버에 보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민감정보가 노출되지 않을까 우려되어 약관을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이 서비스에서 수집하는 정보는 모델명과 같은 디바이스 정보와 네트워크 상태, 오류기록 등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개인 사용 패턴과 관련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최근 실행 앱
  • 앱 사용 횟수/통계

이를 보면 인터넷 방문/검색기록, 갤러리 등의 개인 민감정보과 관련된 부분은 수집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네요!

저는 안심하고 계속 진행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용이력 수집에 동의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약 50MB 정도의 휴대폰 사용기록을 서버에 전송합니다.

 

제 휴대폰의 진단결과는 ALL PASS 입니다. 깨-끗하네요!

 

 

점검리포트를 보면 8개 카테고리로 나뉘어진 세부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전원
  • 발열
  • 배터리
  • 전화/네트워크
  • 블루투스
  • 와이파이
  • SIM카드

 

 

저의 경우 17일 동안 재부팅을 하지 않았다며 재부팅을 권장하고 있네요.

사실 재부팅하지 않아도 쾌적해서 지금까지도 안하고 있습니다 ㅎㅎ

이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은 실제 LG전자 서비스센터의 수리기사님이 진단하는 데이터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셀프 진단을 통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지 않고도 문제해결 방법을 찾거나,

수리기사님의 A/S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미리 진단 내용을 전달하여 A/S 에 필요한 부품 재고 등을 확인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A/S와 관련하여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아 보이는 기능이에요.

이런 고객 서비스 차원의 빅데이터 활용은 환영합니다!